좋은 책 추천

'지방이 범인'이라는 책을 읽고...

일취월장7 2018. 7. 27. 12:24

'지방이 범인'이라는 책을 읽고... 


내가 먹는 음식이 몸과 영혼을 바꾼다

내용 편집/디자인 | pnyuma29 | 2018-04-25 | 추천0 | 댓글0


원문주소 : http://blog.yes24.com/document/10326973

'다이어트 불변의 법칙'을 시작으로 '무엇을 먹을 것인가' 그리고 '지방이 범인'인 이 책까지 읽었다.
책장을 덮고 나니 '나는 질병없 살기로 했다'와 '어느 채식의사의 고백'도 꼭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는 오늘내일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만큼 심각한 중증 관상동맥질환 환자 18명을 식물식 중심의 자연식으로 치료했다.
외과 의사로서 남부럽지 않은 부와 명예를 누리고 있던 저자는 친아버지와 장인어른이 모두 의사이고, 심장질환으로 인해 여러번 수술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른 나이에 사망하자  '환자를 살리는 의사'가 되기로 결심한다.

저자는 모든 병의 원인은 지방때문이라고 이야기한다.
지방은 혈관의 탄력성을 떨어뜨리고 상처를 낸다.
우리가 단백질 신화에 세뇌당해 아무렇지 않게 먹던 고기, 계란, 생선, 우유같은 음식들도 세포막을 공격하고 활성산소를 만들어낸다.
우리몸의 혈관이 자그만치 12만km라고 한다.
지구를 세바퀴 돌고도 남는 길이. 즉 우리몸 구석구석에 혈관이 닿지 않는 곳이 없다는 얘기다.
이런 혈관들이 지방으로 인해 막히고 상처나면 병이 생긴다.
뇌경색, 심근경색이 실은 다 같은 병이라는 것, 결국 혈관의 문제인 것이다.

평생의 과제라는 다이어트 얘기를 잠깐 해볼까.
사람이 섭취하는 음식내의 독성물질은 간과 신장에서 걸러져 배출되는데 배출하지 못한 독소는 체내에 그대로 남는다.
어디에? 바로 비교적 안전한 장소인 지방세포다.
살이 찌는 것은 독성물질로부터 살기 위한 몸의 안간힘이었던 것이다.

혈관질환은 물론이고 왜 비만이 늘어가는지 원인을 생각하면 저자가 강조하는 식물식 중심의 자연식이 왜 중요한지 확실해진다.
혈관을 망가뜨리고 독소를 지방세포에 저장케 하는 음식을 끊고,
다소 엄격하긴 하지만 일체의 지방 섭취를 금지하고 과일과 채소 그리고 통곡물 위주로 식사를 꾸린다면 이미 망가진 혈관을 되살릴 뿐만 아니라 각종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독소를 더 저장할 필요가 없으니 지방세포가 줄어들어 날씬한 몸이 되는것은 덤이다.

그런데 왜 이런 정보들은 대중들에게 앞서 전달되지 않는가?
그것은 의학계 및 제약회사, 식품산업이 아주 긴밀한 관계에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사람들의 건강에는 관심이 없다.
사람들이 많이 먹고 많이 아파야 한다. 그래서 거지쓰레기 같은 음식을 잘 포장해서 먹게 만들고 병에 들게 한다.
그리하여 병원에 가면 치료가 아닌 증상완화 및 제거시술만 하다가 종국에는 더 이상의 치료법이 없으니 죽을 준비를 하라고 한다.

저자가 연구하고 실험했던 음식으로 병을 고치는 방법은 기존 의료계의 권위에 대한 도전이었다.
의학적인 지식으로 환자를 눌러 돈을 갈취해온 의료행위에 대해 비판하고,인간은 누구나 스스로 건강한 삶을 선택하여 살아갈 수 있다고 장담하고 있다.

책의 말이에 뜻을 같이 하는 동지로 존 맥두걸 박사, 콜린 캠벨, 하비 다이아몬드의 성명이 언급되어 반가웠다.
그 분들의 노력과 메세지가 지구곳곳에 전해지길 기원한다.

p.s 중간중간 오타와 문맥이 매끄럽지 않은 것이 눈에 띄었다.
아버지와 딸을 얘기하며 모녀라 표현한 부분도 있고..ㅎ
교정을 다시 꼼꼼하게 볼 필요가 있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