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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음압병실에 의료 로봇을 투입할 수 없을까?

일취월장7 2020. 2. 13. 09:51

응급실, 음압병실에 의료 로봇을 투입할 수 없을까?

  • AhnLab
  • 2020-02-12

직장인 A씨는 요즘 매일 출퇴근길에 스마트폰으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뉴스를 확인하는 게 습관이 됐다. 아직 낙관할 수 없지만 국내 확진자 증가 추세도 다소 주춤하고, 확진자들의 퇴원 소식이 잇따르니 조금 마음이 놓이는 A씨다. 또 중국과 달리 확진 환자들을 돌보는 의료진들의 발병 소식이 없다는 것이 제일 안심되는 부분이다. 이런 생각들을 이어가던 A씨는 문득 언젠가 뉴스에서 봤던 재난 현장에 투입되는 로봇을 떠올렸다. 감염 가능성이 높은 환자들의 검사나 치료에 로봇을 투입할 수 없을까? 환자들에게 거부감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감염 우려 없이 안전하게 환자들을 치료하는 의료 로봇은 먼 미래에나 가능할까?

 

 

 

해외에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를 치료하던 의료진의 감염 또는 사망 소식에 국내에서도 의료진의 안전이 화두에 올랐다. 이와 함께 의료 로봇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격리 병실, 음압병실 같은 곳에서 사람 대신 로봇이 환자를 돌보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바램과 맞물려 있다. 

 

잘 알려진 것처럼 이미 의료 로봇은 수술 시뮬레이팅, 수술 보조를 비롯해 수술 일부 또는 전 과정을 의사와 함께 하고 있다. 또 재활 치료를 돕거나 진단하는 로봇도 있으며, 전염병 방지를 위해 병실을 소독하는 멸균 로봇도 있다. 최근 많은 벤처 투자자들과 대기업에서 의료 로봇에 대한 투자, 개발에 힘을 쏟고 있지만 대부분 수술 로봇에 주력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와 같은 감염증 치료에 로봇이 의료진을 대신하기까지는 꽤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교한 수술이 가능한 의료 로봇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의료 분야 외에도 산업 현장 등 특수한 환경과 일상 생활에서 조만간 로봇이 상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로봇 청소기 아닌 ‘가정용 로봇’의 시대 

지난 1월 미국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의 가전 행사 CES 2020에 '지능형 동반자 로봇' 등 다양한 로봇이 등장했다. 그 중에서도 가정용 로봇이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삼성전자에서 출시한 볼리는 테니스공 모양처럼 생겼는데 인공지능(AI) 탑재로 사용자 명령에 따라 집안 곳곳을 모니터링하고 스마트폰, TV 등 주요 스마트 기기와 연동해 다양한 홈 케어를 수행할 수 있다. 볼리 외에도 건강관리를 돕는 '삼성봇 케어', 공기관리가 가능한 '삼성봇 에어', 쇼핑몰 등에서 활용할 수 있는 '삼성봇 리테일', 주방에서 일을 돕는 '삼성 셰프봇' 등을 선보였다.

 

LG전자는 로봇이 주방일을 전담하는 클로이 테이블 전시존을 마련했다. 자사의 IoT 솔루션 씽큐와 연동한 무인 레스토랑에서는 손님이 테이블에 앉아 클로이로 메뉴를 주문하면 주방에 있는 또 다른 로봇 클로이가 음식을 만들고, 서빙 로봇 클로이가 손님에게 가져다준다. 설거지까지 모두 로봇이 담당한다. LG전자와 CJ푸드빌은 실제로 2월부터 서울 중구 제일제면소 서울역사점에서 LG 클로이 서브봇 1대를 운영 중이다.

 

미국의 프록터앤드갬블(P&G)은 두루마리 화장지를 배달하는 로봇 롤봇(Rollbot)을 선보였다. 롤봇은 바퀴가 2개 달린 로봇으로, 스마트폰으로 호출하면 화장지를 얹고 화장실까지 가져다준다. 

 

보쉬와 지멘스는 아마존 알렉사를 기반으로 공동 개발한 로봇 마이키를 공개했고 소니는 1999년 출시했던 강아지 로봇 아이보를 새롭게 선보였다. 파나소닉은 자율운반 로봇 '호스피'를 선보인 이래 꾸준히 신모델을 발표하고 있다.

 

산업 현장에서 작업복 대신 ‘입는(wearable)’ 로봇: ‘외골격 로봇

불의의 사고로 몸이 마비된 청년이 로봇을 착용하고 보행에 성공한 기사가 외신에 보도된 바 있다. 뇌파로 작동하는 이 로봇 옷은 프랑스 연구팀이 개발했는데 뇌 신호로 걷고 물건을 잡을 수 있는 이른바 외골격 로봇(Exoskeleton robot)이다. 산업 현장에도 투입되어 힘든 노동을 해야 하는 공장이나 건설 노동자들의 직업병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 외골격 로봇 (*사진 출처: 프랑스 생의학연구기관 클리나텍 홈페이지)

 

외골격 로봇은 사람이 몸에 착용하고 근력이나 지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의 동작을 보조하는 기계장치로, 웨어러블 로봇(Wearable Robot)이라고도 불린다.

 

미국의 자동차회사 포드와 로봇회사 엑소바이오닉스가 함께 개발한 엑소베스트(Ekso Vest)가 주목할 만한 외골격 로봇으로 다양한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 자동차 공장 노동자들이 엑소베스트를 착용하면 2~7kg 정도의 공구를 엑소베스트를 이용해 들어 올린다. 미국의 공장 2곳에서 시범 사용한 결과, 엑소베스트는 팔과 허리에 가해지는 힘을 40% 감소시키고, 작업자의 부상 발생도 크게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드는 엑소베스트를 전 세계 7개국, 15개 공장의 작업자에게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BMW나 아우디 등의 독일 자동차 회사들도 외골격 로봇의 도입을 검토 중이다.

 

현대차와 기아차도 지난해 10월 앉아서 일하는 노동자를 보조하기 위해 무릎관절 보조 로봇인 첵스(CEX, Chairless EXoskeleton)와 엑소베스트와 비슷한 벡스(VEX)를 개발했다. 

 

  

▲ 현대기아차의 외골격 로봇 벡스(*사진 출처: 현대기아차)

 

무게 1.8kg의 첵스는 최대 150kg의 체중을 버틸 수 있는 앉아서 작업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외골격 로봇이다. 첵스를 착용하면 허리와 하반신 근육 활성도가 40% 정도 줄어들고, 근로자의 근골격계 질환 예방과 작업 효율성도 높여준다고 한다. 또다른 로봇 벡스는 착용자의 체형과 근력 및 작업 용도에 따라 길이와 강도를 조절할 수 있고, 최대 5.5kg까지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중앙대와 하버드대 공동연구팀이 개발한 외골격 로봇 엑소수트(Exosuit)도 있다. 관성측정센서와 구동기가 장착된 조끼, 허벅지에 차는 벨트가 와이어로 이어져 있는 엑소수트는 입고 걷거나 뛸 수 있는데 실험결과, 걸으면 자신의 몸무게를 7.4kg 더 가볍게 느끼고, 뛰면 5.7kg 더 가볍게 느낀다고 한다. 

 

미국 캘리포니아 공대에서도 생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외골격 로봇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뇌졸중에 의한 신체 마비 또는 척추 장애 등 요인으로 제대로 보행할 수 없는 사람들이 재활훈련용이나 가정용으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외골격 로봇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사람이나 동물의 격렬한 동작도 그대로

로봇이 사람 따라오려면 아직 멀었다고 생각한다면 ‘미니 치타로봇’이나 이족보행 로봇 ‘아틀라스’에 깜짝 놀랄 준비를 해야겠다. 그동안 사람을 흉내 낸 이족보행 로봇은 걷거나 계단을 오르내리는 등 보통 사람이 쉽게 할 수 있는 행동도 제대로 해내지 못했다. 지형 지물과 자세에 따라 무게중심을 잡아야 하고 조금만 균형이 어긋나도 넘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에 선보인 이족보행 로봇은 동작이 기존 로봇처럼 부자연스럽지 않고 사람이나 동물의 동작과 거의 흡사하다. 심지어 껑충껑충 뛰어다니기도 하고 백덤블링을 하기도 한다.

 

미국 매사추세츠 공대(MIT)의 바이오미메틱스(생체모방기술) 로보틱스 연구팀이 개발한 미니 치타로봇은 달리기, 점프, 걷기, 백덤블링 등의 격렬한 동작을 할 수 있는 사족보행 로봇이다. 로봇의 무게는 약 9kg, 시간당 최대 8km의 속도로 달릴 수 있다.

 

보스턴다이나믹스가 개발한 아틀라스 로봇은 더 놀랍다. 최적화 알고리즘을 적용해 로봇이 수행하는 동작들을 쉽게 프로그래밍하는 프로세스를 구축, 이전보다 훨씬 빠르게 새로운 동작들을 생성할 수 있으며, 약 80%의 동작 성공률을 보인다. 

 

최근 선보인 영상에서는 로봇이 제자리에서 도약해 뒤로 360도 회전하는 백덤블링도 최초로 성공했다. 아틀라스는 가벼운 점프로 3개의 장애물들을 넘은 뒤 마지막 장애물에 올라 백덤블링를 실시, 착지 후엔 넘어지지 않으려고 다리를 움직이며 균형을 잡는 모습까지 선보였다. 백덤블링에 성공한 뒤 아틀라스는 팔을 번쩍 들어올려 환호하는 자세를 취했다. 

 

  

▲ 백덤블링을 하는 아틀라스 로봇(*사진: 유튜브 캡처)

 

인간이 개발한 인공지능을 탑재한 로봇이 인간보다 우월해지고 결국 인간을 지배하는 세상.  SF영화에서 흔히 등장하는 내용이지만 최근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영화가 현실이 될지 모른다는 불안감도 늘고 있다. 이미 딥러닝으로 무장한 인공지능 알파고에 인류 대표인 이세돌 9단이 무릎을 꿇은 것에서 보듯 인공지능은 인간을 넘어섰고 신체적인 기능에 있어서도 인간만이 할 수 있었던 체조와 같은 특수 동작까지 로봇이 해내고 있으니 말이다. 그러나 로봇이 인간을 지배할 정도로 진화하는 특이점에 도달하기까지는 아직 멀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많다. 무엇보다 지금까지 인간이 발전시켜온 모든 기술이 그랬듯 로봇 기술이 인간을 이롭게 하는데 쓰일 수 있도록 인간의 관리와 인식의 변화, 제도적 개선 등에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로봇과 협업해 창업하는 시대 올까 [이형석의 미러링과 모델링]


  • 이형석 한국사회적경영연구원장․KB국민은행 경영자문역 (ls@sisajournal.com)
  • 승인 2020.02.13 08:00
시대상 변하면서 사고방식도 다변화…‘이합집산형’ 창업 주류 등장 전망
이번 호에는 다소 도발적인 이슈로 미래의 창업 환경을 예측해 보려고 한다. 청년 시절, 이성 간 미팅을 하면 으레 따라붙는 이슈가 ‘사랑의 방법론’이었다. 참여자들은 대체로 플라토닉 사랑(platonic love), 순수하고 정신적인 연애가 우선이며 나중에 따라오는 것이 육체적 사랑(eros)이라고 생각했다.

그렇다면 사랑이 정신에서 육체로 옮아가듯, 반대로 육체에서 정신으로 넘어가는 것은 불가능한 일일까. 그로부터 수년 후, 우연히 논문 하나를 발견했다. 정신적 사랑과 육체적 사랑의 비중이 55 대 45 정도라는 내용이었다. 어느 쪽으로 가든 사랑의 관계는 이어질 수 있다는 뜻이다.

PC 시대 사고는 현재와 안 맞아
이번에는 물상의 세계로 넘어와 좀 더 다른 각도에서 생각해 봤다. 1990년대 초까지 우리는 관계가 단절된 PC(Personal computer)를 썼다. PC는 글자 그대로 개인용 컴퓨터여서 서로를 연결하지 못했다. 당시 우리 사회는 수직사회였다. 톱다운(Top-down)으로 이어지는 상하관계였다. 윗사람이 퇴근한 후에야 아랫사람이 눈치 보며 퇴근하던 시대이기도 하다. 이 시기에 우리는 기능적(Integration) 사고에 익숙했다.

1990년대 중반부터 PC는 온라인으로 연결된다. 각각의 PC가 병렬로 연결되기 시작했다. 물상의 병렬 연결은 인간사회를 수평관계로 이끌었다. 그때부터 조직관계는 네트워크 사회로 진입한다. 직급과 근무연수에 연연하지 않고, 각기 가진 역량과 관심도에 따라 관계망이 형성됐다. 윗사람이 퇴근하는 시간과 관계없이 업무 성과에 따라 출퇴근이 이루어지기 시작하던 즈음이었다.
정확하게 2000년 1월1일, 한 포털사이트의 인터넷 가입자 비중은 53 대 47로 여성이 남성을 앞지르기 시작했다. 양성평등이 이슈로 떠오르기 시작한 때도 이즈음이다. 성별과 나이 차가 아닌 마인드로, 산출량(Output)이 아닌 결과(Outcome)에 따라 연봉이 결정되는 시대로 옮겨간다.

우리의 생각 역시 기능적(Integration) 사고에서 통합적(Convergence) 사고로 바뀐다. 마치 인터넷이 PC 간 연결인 것처럼 둘 이상의 제품이나 아이디어를 통합해 신제품을 만들어내기 시작한다. 2010년대까지는 그 연장선상에 있었다.
2020년대로 접어들면서 로봇, 즉 인공인간 시대가 됐다. 인간을 대상으로 한 표적집단면접조사(Focus Group Interview)보다 빅데이터 해석이 우선시되는 세상이 도래했다. 현실보다 가상의 세계가 더욱 중요해지는 시대로 옮아온 것이다. 이에 따라 우리의 생각도 빅데이터가 전해 주는 생각을 검증 없이 이어받아 즉각적이고 직관적이며 단순해졌다.

개인의 의견보다 인터넷 세상의 의견이 우선시되는 시대가 된 것이다. 인터넷에 띄워진 나는 ‘내가 아닌 내 아바타’가 사는 세상이다. 매일같이 SNS를 끼고 살다 보니 실제 나보다 가상의 페르소나가 나처럼 인식된다. 인터넷으로 수집된 모든 빅데이터는 이렇게 내 페르소나가 배설한 사상과 행동들의 데이터이며 세상은 이런 데이터로 나를 조종하고 구매를 유도한다.
더스틴 호프먼이 주연한 1982년작 《투시(Tootsie)》를 살펴보자, 영화 속 호프먼이 분한 ‘도로시’는 여장 남자다. 전미비평가협회로부터 남우주연상을 받을 정도로 가장 지적이고 완벽했다. 감독인 시드니 폴락은 호프먼에게 ‘바뀐 역할이 재미있고 낭만적이며, 지극히 현실적이어야 하고, 부드러우면서도 흔들림 없는’ 역할극을 요구했다. 영화가 끝나는 순간까지도 관객들은 도로시를 완벽한 여성으로 생각할 정도였다.

지금 우리는 ‘도로시’ 같은 ‘드랙(Drag) 사회’로 넘어왔다. 드랙은 여자와 남자가 서로 반대 성별의 옷차림을 하는 ‘크로스 드레싱’의 한 종류다. 즉, 내가 아닌 또 다른 나의 정체성이 필요한 시대로 접어든 것이다. 이제 우리는 혼란스럽지만 두 개의 정체성을 가진 이중인간으로 살아간다.
2020 인공인간 시대에는 통섭(Consilience) 역량을 요구한다. 사물이나 지식을 널리 통합해 사고하는 개념이다. 즉 수직에서 수평으로, 다시 통섭으로 넘어오면서 인간관계나 감정도 이와 같이 변하고 있다. 통섭의 다른 해석은 이질적 물상 간의 조화로움이다. 전혀 다른 물상에서 필요한 부분만 추려 묶는 생각의 패턴인 것이다.

필요 따라 헤쳐 모이는 매시업 창업 시대
이제 창업으로 넘어가 보자. PC가 주된 도구였던 수직사회에서는 정형화된 비즈니스 모델이 대부분이었다. 제조, 무역 혹은 치킨집, 빵집같이 이미 모델링이 완성된 업종으로 창업했다는 뜻이다.
하지만 인터넷 시대, 즉 수평적 네트워크 사회로 넘어오면서 비정형 비즈니스 모델이 속속 등장한다. 정형화돼 있지 않다 보니 혼자 창업하기는 어려운 시대가 온 것이다. 이에 따라 협업이 중요한 창업 조건으로 떠올랐다. 수직사회에서 창업한 월마트의 샘 월튼(Sam Walton)이나 맥도날드의 레이 크록(Ray Krok)은 혼자서 창업했다. 하지만 수평사회에서 창업한 이베이의 피에르 오미디어(Peirre Omidyar)는 3명이, 알리바바의 마윈(馬雲)은 무려 17명이 공동 창업했다.

그렇다면 인공인간 시대에는 어떤 창업 경향을 보일까. 예측하건대 이질적 이합집산형 창업이 주류를 이룰 것이다. 창업 동지가 끝까지 동행하지 않으며, 파트너도 동맹이 아니라 필요에 따라 헤쳐 모여서 세상에 없는 산출물을 만들어내는 매시업(Mash-up) 시대로 바뀔 것이다. 분야에 구분이나 제한 없이 기능과 콘텐츠를 묶는 새로운 창업 패러다임이다. 로봇이 제공한 재료로 인간과 로봇이 함께 창업하는 매시업 창업시대.

지금 우리는 로봇을 그냥 인공지능을 가진 기계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1990년대 초기 인터넷 공간을 사이버 스페이스라 했듯이 앞으로 로봇은 인공인간으로 인간의 실제 세상에서 함께 생각하고 함께 행동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창업도 인공인간과 협업하는 비즈니스 모델이 주류를 이룰 것이며, 그 서비스의 대상 소비자도 실제 인간이 아닌 가상공간에 사는 인간 페르소나가 될 것이다.

출처 : 시사저널(http://www.sisajourn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