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재무설계

신용등급, 어떤 정보들로 구성될까?

일취월장7 2011. 12. 21. 12:47

신용등급, 어떤 정보들로 구성될까?
전문가:생각나무 | 등록일:2011-12-20 추천:0 | 조회:272

신용등급을 구성하는 정보 알아보기

똑같은 월급에 똑같은 조건을 가지고 있는데 대출금리가 차이가 나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요.

왜 그런걸까요? 정답은 바로 신용등급 차이 때문입니다.
신용등급이 높고 낮음에 따라 대출 금리가 다르게 적용되기 때문이죠. 신용 1등급과 신용 10등급은
대출 금리 차이가 무려 15% 라고 하니,
신용이 곧 돈이라는 말을 할 수 있겠네요.


 



올해는 유난히도 가계부채가 급증했던 해라고 할 수가 있는데요.
가계부채의 구렁텅이에서 조금이라도 빨리 벗어나고 싶다면, 신용관리를 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할 수
있어요.
신용등급을 1등급만 높여도 금리를 아낄 수가 있기 때문이죠.


개인신용등급은 개인신용평가사(CB)별로 다르게 매겨지는데요. 평가 항목별로 비중은 다르지만

주된 평가 요소는 비슷해요. 상환이력정보, 현재부채수준, 신용거래기간, 신용형대정보,

신용조회정보 등을 기준으로 평가를 하고 있죠.





                                                                                                                                                   


# 사례 1 = 급전이 필요했던 직장인 오상민 씨(34). 인터넷으로 검색한 뒤 한 캐피털업체를 방문했다.
그는 이 업체에서 받을 수 있는 대출한도를 알아보고자 신용정보조회 동의서에 서명했고, 6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는 말을 들었다. 그런데 이상했다. 대출 관련 서류를 확인하다 보니 `대부중개`라는 문구가
써 있던 것이다. 알고 보니 이 캐피털업체는 대부중개업체였다. 오씨는 "상호명에 캐피털이라는 문구가
있어서 제2금융사인 줄 알고 왔다"고 말한 뒤 대출을 받지 않고 자리를 떴다. 결과적으로 오씨는
대부업체에서 대출을 받지 않았다. 하지만 대부업체에서 신용정보를 조회한 기록이 남는 바람에
신용등급이 4등급에서 5등급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 사례 2 = `부동산 부자` 김태백 씨(65)는 최근 신용등급이 1등급에서 3등급으로 떨어졌다.
그가 가지고 있는 서울 강남 소재 아파트만 2채. 대출을 일부 갖고는 있지만 오랜 기간 상환을 해왔고,
단 한 번도 연체가 없다. 그런데도 신용등급이 하락한 것은 왜일까. 어찌된 영문인지 알아본 그는 땅을 쳤다.
2년 전 이사를 하면서 집주소를 옮기지 않은 바람에 종합부동산세 고지서를 받지 못했다.
결국 700만원가량의 종부세가 1년 넘게 체납되는 바람에 김씨는 신용등급이 하락하고 말았다.



상환이력정보는 채무를 제때 잘 갚았는지, 과거에 채무 상환을 미룬 적이 있는지를 나타내는데요.

연체 기간이 길수록, 연체 금액이 클수록, 연체 횟수가 많을수록 부정적이죠. 연체가 발생한 이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신용평가에 반영되는 비중이 점차 낮아진답니다. 연체에는 금융사의

연체정보뿐 아니라 국세 지방세 과태료 등의 세금 체납도 반영되요.


현재부채수준은 개인이 현재 보유한 대출이나 보증 등 채무를 뜻하는데요. 부채 규모가 클수록,

부채 건수가 많을수록 부정적이며 보증 건수도 많을수록 신용정보에는 좋지 않습니다.
신용거래기간은 신용카드, 대출, 할부금융대출 등 거래 기간에 대한 정보로 거래 기간이 길수록 좋아요.


신용거래형태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일반적으로 카드론 등 고금리 대출은 신용평가에 악영향을 주죠. 제2금융권일수록, 소액 대출을 여러 건 받을수록 신용위험이 높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신용조회 기록 자체는 신용정보에 크게 반영되지 않는데요. 다만 대부업체나 대부중개업체에서의 신용조회는 신용평가에 활용되요. 대부업체 조회기록은 실제로 대출을 받지 않았더라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대부업체를 이용하시기 전에 필히 숙지해두셔야 합니다.

                                                                                               


 


이외에 채권추심, 인허가 목적, 유가증권 양수 등의 조회는 신용평점에 활용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신용등급이 우량 수준으로 올라가는 것에 특별한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랍니다.

돈을 감당할 수 있을 만큼 빌리되 제때 갚는다는 기본적인 원칙이 가장 중요하죠.


특히 때를 놓치기 쉬운 국세, 지방세, 과태료 등 세금 체납도 신용등급에 반영되는 만큼 이를 잊어서는
안되요. 세금 체납은 500만원 이상 금액의 연체 기간이 1년을 초과하면 신용등급에 반영되거든요.
또 여러 금융사에 다수의 대출을 보유하는 것보다는 가급적이면 한 금융사에서 통합해
관리하는 것이 좋고,
단기간에 카드 발급이나 대출 등이 급격하게 늘어난다면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도 기억해두셔야 합니다.
대출 형태 중에서는 주택담보대출이 신용등급에 가장 영향을 덜 주는 만큼 가급적이면 이를 활용하는 것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