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문화, 예술

한국, 2030들의 미래와 탈출구

일취월장7 2016. 6. 17. 15:40

한국, 2030들의 미래와 탈출구!

Michaella (good****)

주소복사 조회 7143 16.06.15 16:37 신고신고


오늘은 이민 이야기부터 시작하죠.

아고라에 글을 다시 쓰려고 한 이유가 바로 2030 청년들과 지금 10대들을 위해서니까요. 사악한 지하철 패거리들의 착취사슬에 묶인 너무나도 소중한 한 청년의 죽음에 세월호 사건에 못지 않게 피가 거꾸로 솟아버릴 정도로 분노했으니까요.


1. 2030들과 미성년 자녀를 둔 이들에게


2016년 대한민국의 2030의 현실은 참담하죠. 불쌍한 지경을 넘어서 피눈물이 날 지경입니다.

서울의 20대 평균 급여가 100만원 조금 넘는데, 주거빈곤에 처한 청년이 약 36.3%(수정, 서울시자료)에 달해요. 주거빈곤이라는 것은 1) 고시원, 2) 반지하/지하방, 3) 옥탑방에 살거나 최소 주거 면적인 14㎡(약 4.235평, 침실/부엌/욕실을 포함한 면적) 미만에 사는 경우를 말합니다. 그리고 서울 기준으로 청년들의 주거비가 소득에서 30% 이상인 경우가 전체의 약 50% 정도예요. 소득의 50%를 초과하는 경우도 20% 정도입니다. 선진국에서는 주거비가 소득의 30%를 넘는 경우, 정부 개입 대상으로 간주하고 즉각 개입해요. 필요하면 강제명령을 하기도 하지요. 그러나 한국의 쓰레기 정치인들은 관심도 없어요. 기껏 한다는 짓은 쇼만 하죠. 시늉만 내고.


여기에 학자금 대출을 받은 청년들이 수두룩하고 1,000만원에서 많게는 3,000만원 정도의 빚을 안고 사회 생활을 시작하지요. 생활비 대출도 받고 청년햇살론도 받고 하면 대출 금액은 더 늘어납니다.


고용이 잘 되면 미래 소득을 기대할 수 있어서 희망이라도 가져 보지만, 청년실업은 매우 심각한 상황입니다. 서울대 졸업생 반이 백수인 세상에서 무얼 기대할까요? (대학원 진학, 졸업 후 군입대의 경우도 실질은 미취업인데 취업으로 간주하니, 실제 미취업률은 훨씬 더 높다고 봐야 합니다)


이 정도되면, 청년들에게 대한민국은 말 그대로 '지옥'입니다. 헬조선은 비꼬는 말이 아니고, 진실입니다. 일인당GDP 26,000달러는 남의 나라 이야기에 불과하고, 한국의 청년들과는 상관없는 이야기입니다.


고시원에서 창 있는 쪽으로 가고 싶어하는 청년,

하루 12시간씩 일을 해도 월세와 관리비, 학자금 대출 월 납부액을 내고 나면 돈이 없어서, 난방비가 무서워 한 겨울에 난방도 하지 않는 청년,

그나마 부모가 학비를 지원해 줘서 학자금 대출이 없으면 은수저고, 4평 정도 방 월세라도 부모가 대주면 금수저라고 자족하는 청년,

반지하에서 오래 살다가 폐렴을 앓는 청년,

돈이 없어서 다 큰 남매가 작은 방 한개에서 살아야만 하는 청년들,

이것이 청년들의 현실이고, 대한민국의 자화상입니다. 지옥불반도, 대한민국!


그리고 이런 나라는 제대로 망해야 합니다. 국가로서 존재 이유는 국민 모두의 생명과 안전 그리고 인간의 존엄성을 지켜주어야 하는 것인데, 세월호에서 보듯이 어린아이들 다 죽여버리고 청년들을 지옥속에 살게 하고 있으니 존재 이유가 없죠. 그런 다음 다시 일어서야지요.


청년들의 노력이 부족하다? 패기가 없다? *^^* 이렇게 말하면 안됩니다. '노오오오력이 부족하다'는 닭그네와 똑같은 이야기입니다. 한국의 청년들은 충분히 노력하고 있고, 충분히 성실합니다. 하루 12시간의 노동은 몸이 부서지는 노동 시간이니까요.


2030들에게 언제나 말하는게 있지요? *^^*

1. 결혼하지 말고, 2. 아이 낳지 말고, 3. 이민가라!


이민을 가세요. 한국에서는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기회가 더 없어집니다. 구조조정은 작년부터 본격화되었고 올해부터는 그 양과 질에서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이루어질 것이고, 기업들의 도산도 올해 말부터는 빠른 속도로 늘어갈 겁니다. 내년에는 말할 필요도 없고.


새로운 사업들이 등장해서 기존 산업의 쇠퇴를 커버하면 그나마 미래를 기대할 것이 있으나, 한국은 그런 사업들이 바이오시밀러 외에는 씨가 마른 듯이 아예 없답니다. 그러니 한국의 미래는 암담 그 자체예요. 더하여, 인구절벽, 초고령화는 하나 하나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핵폭탄급인데, 이것도 이미 시작했고 2년후면 본격화됩니다. 10년 후에는 지금의 2030이 나라의 중추가 될텐데, 숫적으로 압도적으로 많은 노인들을 먹여 살려야 합니다. 지금도 피 빨리고 사는데, 앞으로는 더 피가 빨려야 되요. 한국에는 뱀파이어가 너무 많으니까. 악마의 종자들과 이 놈들에게 쇄뇌된 답 없는 족속들이 너무 많죠. 지금도 암울하지만, 미래는 더 암울해요.


20대는 이민가기에 좋은 나이입니다.

이민을 가려면 나이점수가 있어요. 40넘어가면 나이점수가 0점이지만, 20대는 만점이예요.

외국어 못해도 되요. 건강한 신체면 이민갈 수 있어요. 돈 없어서 이민 못간다? *^^* 돈 없어도 이민 갑니다. 그리고 돈이 없으니까, 이민가는 거예요.


1. 지금 대학생이면, 대학원을 유럽, 캐나다, 오세아니아쪽으로 가세요.

등록금은 무료이거나 아주아주 싸고, 알바해도 한국보다 3배 법니다. 그리고 그 나라에서 눌러 사세요. 그리고 나중에 부모님을 불러들이세요. 영주권 혹은 시민권을 딴 후에. 미국은 등록금이 비싸지만, 유럽은 아주 싸요. 만약 박사과정을 지원한다면, 돈(RA Stipend 등, 약 1,000~1,500달러/월) 받으면서 다닐 수 있어요. 이건 미국도 마찬가지예요.


2. 이공계 기술을 익히세요.

배관공, 기계설비, 전기, 석유화학, 건설 등 이 분야에 필요한 사람들 많고, 돈도 많이 벌어요. 한국에서 피 빨리며 희망없이 살지 말고, 선진국으로 가세요. 열심히 하면 연 100,000달러 벌 수 있어요. 한국에서는 꿈에서나 꾸는 금액이죠? 그러니 가시라.


3. 지금 30대들 중 자녀가 있을 경우, 공부에 재능이 없다면 혹은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다면 '실업계'를 보내세요. 그리고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바로 취업이민으로 아이를 보내세요. 허접한 국내 대학 나와봐야 뭐하나요? 인서울이라고 해도 3류 대학 나와서 무얼하나요? 서울대도 반이 백수인 세상에서. 인문계만 고집하지 마세요. 정말로 알아들으시길!


이것이 아이의 미래에 가장 현명한 길입니다. 그리고 아이가 그 나라에서 정착하고 살면, 나중에 부모들도 그 나라의 영주권 받기가 무척 쉽게 됩니다. 더불어서 그 나라의 이성과 사랑으로 결혼하게 된다면 더 쉬워지는 거구요.


4. 30대도 40이 되기전에 아이들 데리고 이민가세요. 이민업체 찾아다니지 말고, 우선 해당 국의 주한대사관에 접촉해서 상세한 정보를 얻으세요. 해외싸이트에도 많아요. 본인이 완벽하게 공부한 다음, 이민업체를 쓰든 말든 선택하면 됩니다. 이민업체에만 맡기면 바보됩니다.


5. 지금 자녀가 인문계고등학교를 다니는 경우도, 대학교를 바로 해외로 보낼 생각을 하세요.

한국의 대학등록금이면 해외대학에 다 보낼 수 있어요, 한국의 대학등록금은 매우 비싸니까. 영어 못해도 되요. 가서 배우면 됩니다. 미국의 많은 대학들이 정원을 못채워요. 호주의 대학들도 정원 못채우는 대학도 있구요. 이런 대학에 보내세요. 알바를 해도 한국의 3배니까 보내기만 하면 스스로 알아서 잘 삽니다. 여기에 항해사, 외항선원 같은 자국인이 기피하는 힘든 직업을 선택하면, 나중에 연 100,000달러 벌 수 있어요. 한국에서 이 돈을 번다? 어렵죠? *^^*


6. 그리고 이민이 선진국만이 답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발상의 전환을 하면, 경제성장률이 5% 넘어가는 나라 의외로 많습니다. 동남아시아, 아프리카에도 많죠, 개발도상국에 가서 한창 성장하는 나라와 함께, 같이 성장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한국은 절대로 이런 성장률 기록하지 못하니까요. 영원히.


암튼, 한국의 2030의 탈출구는 이민에 있어요.

알아보면 돈 없어도 갈 수 있는게 이민이라는 것을 알 거예요. 댓글에 자주 보이는 '돈 없어서 이민 못가요!" 이런 소리 하지 마시구요. *^^*

2030들은 결혼하지 말고, 아이 낳지 말고, 지옥불반도에서 속히 탈출하세요!


2. 재건축을 중심으로 부는 투기 바람에 휘둘리지 말라


지금 한국의 부동산시장은 주식시장에서 세력들이 시세를 조작하는 것과 똑같아요.

즉 한국의 부동산시장은 주식시장처럼 움직입니다. 재미있죠? *^^* 이게 다 투기세력들 때문이예요. 과거에도 이런 세력들이 있었지만, 양극화가 진행되면서 이 더러운 투기자금이 무척이나 커졌어요. 그리고 철저하게 단타예요. 치고 빠지기. 주식을 하는 사람들은 잘 알겠지만, 이 놈들이 빠지고 나면 주가는 완전히 가버리죠? *^^* 이게 지금 지방 부동산 상황이예요. 20% 빠진 곳이 수두룩하고 30% 빠진 곳도 많아요. 투깃꾼은 한 몫 챙기고 서울로 고고싱했답니다.


이 자금이 지금 재건축에서 또 지룰을 떨고 있네요. 그냥 놔두세요, 지들끼리 하다가 지들끼리 나가 떨어지게. 가장 멍청한 녀석이 이 사깃판에 대출 왕창 받아서 들어가서 다 털리고 나오는 놈입니다. 이런 멍청한 짓 하지 마시라. 그냥 딴 세상으로 여기시면 됩니다.


그리고 오직 이민 준비만 하세요! *^^* 그러면 10년후 여러분의 삶은 지옥불반도에 있을 때 보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행복할 거라고 확신해요.


3. 철저하게 무너지는 일만 남은 한국


앞으로 한국은 철저하게 무너지는 일만 남았어요.

삼성이 이병철이 절대 팔지 말라고 했던 사대문 안에 있는 삼성생명빌딩을 팔았어요. 삼성의 상징과 같던 곳인데, 이재용이가 할아버지의 유지를 받들지 않고 그냥 팔았어요. 이건희도 안 팔았던 것인데. 왜일까요?

삼성은 업무용이든 비업무용이든 최대한 부동산을 정리해서 60조원을 만들려고 해요. 앞으로 삼성의 사업들이 전부 사양 산업이 되거나 경쟁력 저하로 개판이 될 게 뻔하니, 현금화해 놓고 대비하는 겁니다. 투자도 안해요. 기껏 한 투자가 반도체에 투자한 게 다예요. 삼성내 돈 안되는 자회사들은 팔 수 있을 때 다 팔아버리고 있죠. 아주 열심히 팔고 있어요.


한국의 8대 주력 산업이 무너지고 있는데, 이는 곧 한국 경제가 무너지고 있는 겁니다. 천천히 무너지다가 임계점이 오면 확 무너지는 것이 산업의 법칙입니다. 2016년 현재 임계점이 온 산업(조선, 해운)이 있고 곧 임계점이 도래하는 산업(철강, 운송, 건설)이 있고, 그 다음 타자가 있고 이래요. 차근차근 순서대로 한국의 8대 주력 산업은 무너집니다. 앞으로 5년내에. 조선과 해운은 붕괴의 서막을 알리는 소리입니다!


답 없죠? *^^*


지금 이민 가시고, 철저하게 무너지고 거품이 다 빠진 시점에 '만약 한국이 그래도 그립다면' 그 때 돌아 오세요. 장담컨데 2025년 정도면 무너질대로 무너져서 거품이 없는 한국이 되어 있을 겁니다. 물론 저성장이 아니라 마이너스 성장이 일상인데다가, 노인들은 바글바글한데 아이들은 너무나 적은 한국을. 일본의 잃어버린 30년보다 훨씬 더 잃어버린 30년이 될 것이니까요.



Good time *^^*



댓글들..

자유자유 16.06.15. 20:41

유럽, 캐나다에서 대학나와도 한국인이 취업하기 힘들어요.
자국민을 보호하는 법이 있어서 외국인을 쓸 경우 사업자가 더많은 비용을 부담해야해서 공부 잘해도 외국인 안뽑고, 자국민 뽑아요. 학비도 우리나라보다 훨~~~씬 비싸요.
캐나다 사람들도 취업하러 미국으로 가는 걸로 알고, 취업난은 전세계적인 문제라 이민간다고 해결되는지 모르겠네요.
 
샤스티엔 16.06.15. 23:24
예전에 추적60분에서 이민간 사람들 호주 닭공장에서 손에 닭피 묻히면서 칼질하는고보니 이민가고 싶은생각이 뚝 떨어지더군요 덤으로 동양인에 대한 인종차별까지 호주는 특히 심하고 미국도 보이지않게 동양인 은근히 차별하고 캐나다는 인종차별 없는편이죠
 
자유자유 16.06.16. 09:43 new
샤스티엔 그렇죠. 한국에서 무시당하는데 외국가면 존중해줄거란 거 착각이에요.
내 계층은 한국에서의 지위만이 아니라 전세계에서 부여된 계층이란 거죠.
한국인이란 자체가 하나의 지위라 여기서 무시당하는데 저기 간다고 달라지지 않아요.
 
 
richkkkk 16.06.15. 20:56
안타깝네요 저는 이민온지 20년이 넘었지만 한국이 이 지경이 될줄은
외부에서 보는 한국과 이안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느끼는 것은 다르겠죠
하지만 이민을 너무 쉽게 생각하시는것 같군요
이민해서 다 성공하는것은 아니고 돌아가는 사람들도 많다는 겁니다
취업은 어느나라나 다 어렵죠 좀더 생각해 볼일입니다
 
 
무쏘의 뿔 16.06.16. 00:22 new
구조적으로 힘든 것은 맞으나 해결책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정부가 안하고 있을뿐이지요.
 
 
세상엔 16.06.16. 00:33 new
독일에 영어로 공부하며 학비가 무료거나 저렴한 경우 있다고 알고있어요 sammy 의 이민자료실에서 관련 정보 얻으실 수 있으실겁니다
 
자유자유 16.06.16. 06:36 new
독일 대학 가려면 한국에서도 공부 최상위권 이어야 해요.
독일은 공부하는 애들은 한국보다 더 심하다고 들었어요.
 
세상엔 16.06.16. 09:21 new
자유자유 전 수능보고 가는 경우 수능 60% 안에 들고 한과목이라도 과락이 없으면 가능하다고 들어서요 대학원은 또 다르려나요? 하지만 일반적으로 외국대학이 그렇듯이 졸업은 아주 어렵다고 들었어요. 저도 정확히 아는것은 아니니 가실 마음이 있으신 분은 한번 알아보시면 좋겠죠
 
 
은퇴이민 16.06.16. 01:38 new
머릿속을 털린 기분입니다. 40중인데 가족들 데리고 준비중입니다.
많이 가지려 노력하는것 보단, 새롭고 많은 경험을 더 중시여기기에....
 
 
2007hee~ 16.06.16. 17:32 new
이민이 답은 아닌듯 한데요... 바꾸면 될것을 ... 내나라를 아작을 내도록 두고 피하기만 하면 되나요...
젊은이들이 맞짱을 한번 떠서..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어야 될듯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