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재무설계

가계부 쓰기 새해에는 꼭 성공해 봅시다

일취월장7 2012. 1. 4. 15:53

가계부 쓰기 새해에는 꼭 성공해 봅시다
전문가:에듀머니 ㅣ 등록일:2012-01-02 조회:46

지난 한 해, 자산과 부채 중 어떤 것이 늘었습니까? 그리고 올 해는 어떨 것 같습니까? 두 개의 질문에 긍정적인 답변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을 것이다. 돈 이야기하면 왠지 걱정부터 앞서고 늘 돈에 대해서 스트레스를 받는다. 지금 당장 밥을 굶는 것도 아니고 공과금을 연체한 것도 아니고 아이들 급식비를 밀린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당장 내일 어디가서 큰 돈을 빌려야하는 상황도 아니다. 그렇지만 돈에 대해서는 자꾸 조급해지고 쫓기는 기분이 든다.


사실 돈에 대한 걱정의 상당수는 지금 당장 큰 일이 있어서라기 보다는 알고보면 굉장히
사소하고 단순한데서 출발한다.
월급날을 한 번 떠올려보자. 월급날 기분이 어떤가? 그닥 유쾌한
기분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과거에는 그렇지 않았다. 지금보다 가난했던 시절이었지만 소득의 많고
적음에 상관없이 적어도 월급날 만큼은 즐거운 날이었다. 과거의 월급날에는 기분좋게 과일 한 봉지
또는 치킨 한 마리 등을 사들고 귀가했다. 돈을 많이 벌진 못했더라도 한 달 동안 고생한 댓가를 받아
들고 뿌듯한 보람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과거보다 소득이 많이 늘어난 지금, 과거에 비해 더 많은 것을 소유하고 소비하고 사는 지금의 월급날은 이전처럼 즐겁지 않다. 즐겁기는커녕 각종 결제금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당장 새해 첫 월급 날도 지난 달에 겨울 옷을 사고 송년 모임 등에 참석하는 등 평소보다 지출이 많았던 탓에 카드 결제금을 메꾸기 급급하다. 남은 돈은 대출이자 내고 공과금 빠져나가고 그러면 없다. 월급을 타는 즐거움 대신 속이 타는 스트레스를 경험하는 것이다. 이제 월급날은 과거와 같은 가난하지만
풋풋한 기쁨과 보람이 그 설자리를 잃었다.



가계부채가 사상 최고치를 넘어서고 전세계 경제가 앞 날을 알 수 없을 정도로 불투명한 올 한 해는
다른 어느 때보자 가정 경제의 체질 개선이 시급하다. 체질 개선을 위해 우선 가정 경제를 냉정히
들여다보기 위해 가계부를 다시 꺼내들어보자.



가계부를 쓰면 새는 돈과 불안함을 동시에 없앨 수 있다.

가계부는 단지 매일 들어오는 돈과 나가는 돈을 사후적으로 기록하는 금전 출납부가 아니다. 그보다
미리 가정 경제의 틀을 파악하고 적절한 소비예산을 수립하고 미래 재무목표를 세우는
도구이다.


또한 단순히 체계적으로 하기 위해서만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기록하는 과정에서 의사결정 과정을
거치는 것이다. 즉 미리 예산을 세우면서 필요한 지출과 불필요한 것을 가르고 충동지출을 하면서
불필요한 지출에 대해 경각심을 갖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기록을 통해 미래 재무목표를 수립하면
서 목표의식을 환기 시키는 즐거움을 주면서 당장의 한정된 소득이 미래를 위해 적절히
잘 사용되어져야 함을 다짐하게 되는 것이다.


돈을 비롯한 모든 자원은 의사결정 과정없이 사용되어질 경우 불필요하거나 중요하지 않은 것으로
낭비되어지기 일쑤다. 가계부는 바로 그렇게 허탈하게 새나가는 돈을 만들지 않기 위해 필요한 도구
이다.


따라서 막연히 이미 신용카드로 충동적으로 지출한 돈을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미리 예측하고 목표를 세우는 도구로 활용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목표달성의 즐거운 동기부여가 전제된 상태에서 매월의 예산을 수립해 예산대로 생활하고 있는지를 점검하기 위해 가계부가 활용되어야 한다.  그래야 가정의 부채 문제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가 있다.


매월의 예산은 고정 지출과 변동 지출을 구분해서 세우는 것이 좋다. 고정 지출은 매월 정기적
으로 나가는 지출항목이다. 예를 들면 관리비와 식비, 교육비, 통신비, 교통비 등의 항목이다. 그에 비해 변동 지출은 매월 다르게 소비되는 내역들이다. 제사나 생일, 각종 경조사와 명절등에 지출되는
것들이다.


변동 지출도 생각보다 연중 지출 규모가 적지 않다. 따져보면 거의 매달 새로운 변동 지출 내용들이
있다. 미리 예산을 세워 놓지 않으면 그때그때 이번 한번만이라는 생각으로 큰 돈이 새나갈 위험이
있다. 고정 지출 예산은 수입이 가장 적은 때에도 지출을 하고도 저축이 가능한 구조로 짜야 한다.
당연히 최소로 지출되도록 빠듯한 예산이 수립될 필요가 있다. 비정기 지출은 별도의 통장을 만들어
예산대로 그 통장에서 꺼내쓰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가정 경제의 흐름은 저축이 불가능한
구조가 될 수 밖에 없다.


이 모든 것을 기록을 통해 하나하나 해 나가다 보면 미래가 예측가능하게 굴러간다는 데서 오는 심리
적 안정과 새나가는 돈들이 좀더 가족에게 중요한 사건에 제대로 쓰일 수 있기 때문에 재정적으로
풍요로워 질 수 있다. 더불어 돈에 쫓기고 매월 월급날 결제 때문에 막연한 불안함에 휩쌓이는 엄청난 불편함을 갖지 않을 수 있다.


해마다 써보자고 큰 맘먹어 보았으나 작심삼일로 끝난 일 중 아마 가계부가 일순위로 꼽힐 것이다.
이번 새해에는 큰 맘이 아니라 점점 돈에 대해 불안함이 커지는 것을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라는 마음으로 가계부를 적어보자
. 조금만 인내심을 발휘한다면 아마도 생각보다 커다란
수확을 가지는 한 해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가계부 잘 쓰는 법1 (가정의 재무구조부터 개선하자)
전문가:에듀머니 ㅣ 등록일:2012-01-16 조회:90

많은 가정이 굳은 다짐을 하고 가계부 쓰기를 시작하지만 지속되지 못 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재무
상황이 안 좋다는 것이다. 부채나 보험료 등으로 인한 금융비용이 많이 발생하다보니 매달 쓸 수 있는
돈은 늘 쪼들리고 목돈이 나갈 일이 있으면 늘 빚으로 해결해야 된다. 가계부를 써봤자 나아지는 건
안보이고 오히려 빚만 늘어가다보니 점점 재미가 없어지고 가계부를 덮어버리게 된다.

가계부를 본격적으로 쓰기에 앞서 가정의 재무구조를 개선해보자.


우선 자산과 부채에 대한 평가를 해보자.
집에 있는 통장들을 쭉 모아놓고 자산과 부채의 액수를 파악하자. 단순히 총액을 파악하는데서 그칠
것이 아니라 자산과 부채의 내역별로 기입을 해보면서 재무구조를 파악을 해야한다. 금융자산은 수시
입출금이나 CMA등 유동자산과 예/적금, 그리고 주식과 펀드 등의 투자자산과 저축성보험과 연금자
산으로 분류를 한다. 그래서 우리집에 내가 실제로 꺼내 쓸 수 있는 유동자산은 얼마이고 묶여 있는
돈은 얼마인지를 파악을 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부채도 마이너스통장 잔액과 담보대출 등 부채 종류
별로 증감여부를 파악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1.  갚을 수 있는 부채는 빨리 갚아버리자.

우리집의 자산과 부채 내역을 쭉 적어보고 당장 상환할 수 있는 부채는 상환해서 금융비용을
낮추는 것이 필요하다
. 많은 가정이 집이 이미 있는 상황에서도 막연히 청약통장에 돈을 묶어 놓고
있다. 또는 청약저축, 예금 등 중복해서 통장을 가지고 있는 가정도 많다. 가정에 있는 통장들을 쭉
모아 놓고 당장 써야할 목적자금이 아니라면 부채상환을 통해서 금융비용을 낮추는 것이 필요하다.


당장 상환할 수 없는 경우라면 적어도 상환 계획은 미리 세워놓자. 그래야 매달 빠져나가는 금융비용
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


2. 단기간에 써야할 목돈은 미리 현금화 하자.

한 해 동안 목돈 나갈 일이 무엇이 있는지 꼼꼼하게 따져보자. 내년에 써야할 목돈 만큼의 돈이 유동
자산으로 있는지 아니면 투자자산에 묶여 있는지 확인해보고 투자자산에 묶여있다면 현금화 계획을
세우고 아예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저축을 통해서 돈을 모아나갈 계획을 세워야 한다. 그렇지 않으
면 필요한 곳에 돈을 쓸 수 없게 되거나 빚으로 해결 할 수 밖에 없게 된다.



3. 불필요한 보험을 정리하자.

보험증서를 쭉 꺼내놓고 가정의 보험료가 얼마인지 한 번 따져보자. 만약 저축금액보다 보험
료가 많다면 문제의식을 가져야 한다
. 저축은 보험보다 많은 범위의 경제적인 위험에서 가정을 지
켜준다. 갑작스런 사고로 인해서 가정에 소득이 중단이 됐을 때는 보험 때문에 괜찮고 나머지 다른
문제(맞벌이 중단, 연봉삭감, 경기변동, 구조조정, 이직 등)로 인해서 소득에 변동이 생겼을 때는 아무
런 대책이 없는 상황은 만들지 말아야 한다. 병원비는 보험료 때문에 괜찮고 나머지 냉장고 바꾸고 차
바꾸고 애들 학교 보내는 돈은 모두 빚(할부도 포함해서)으로 해결해야 구조도 위험하다.

사망보험금은 종신보험이 아닌 정기보험으로 전환해서 비용을 낮추자.

그리고 의료비보험은 손해보험사의 의료실비 상품으로 구성하고 진단금은 최소한으로만 가져가도
된다.
요즘은 건강보험이 많이 좋아져서 암 같은 질병이 더 이상 예전의 고액이 들어가는 질병이
아니다.
보험은 어디까지나 비용이다. 비용은 최대한 낮추는 것이 좋다.